사진 제공|KBS 2TV

사진 제공|KBS 2TV


‘트로트 신동’ 황민호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편으로,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황민호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우형제’ 황민호와 황민우는 생애 첫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 배 낚시에 도전한 민호는 낚시대를 세팅하더니 “어기야 디어차아”하고 노래를 열창했고, 가족 중 1등으로 쭈꾸미 낚시에 성공했다.

황민우는 “아직도 단독콘서트를 한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며 첫 단독콘서트의 의미를 밝혔다.

스튜디오에 나온 황민호는 “부모님이 저희보다 더 콘서트 소식에 기뻐하셨다”라며 “가수가 꿈이었던 아빠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드린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밝혀 기특함을 자아냈다. 황민호의 아빠 역시 “전국투어 콘서트 현수막을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라며 아빠의 꿈까지 이뤄준 아들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민호는 “형이랑 같이 단독콘서트를 해서 든든해”라고 형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황민우는 “나도 민호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두 아들의 끈끈한 우애에 부모님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팬들 앞에서 준비한 공연을 완벽히 마친 황민호의 모습에 엄마 부티리는 눈물을 쏟았다. 부티리는 “나한테는 아직 어린 아이인데, 무대 위 민호를 보면 너무 대견하고 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