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이 핑크머리 톱스타와 경성시대 오마담을 넘나든다.

‘컨피더스맨 KR’에서 박민영은 상위 1% 두뇌를 지닌 ‘팀 컨피던스맨’의 지니어스 리더 윤이랑 역을 통해 코믹, 발랄, 카리스마 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변화무쌍한 캐릭터 쇼의 중심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박민영이 공간과 시대를 초월하는 극과 극 모먼트로 출구 없는 회전문 매력을 발산한다. 극 중 윤이랑(박민영 분)이 영화광인 빌런을 속이기 위해 영화계 샛별이자 대륙 여신 메리유로 등장한 장면이다.

먼저 윤이랑은 핑크색 웨이브 머리에 미니 원피스, 화려한 퍼 재킷으로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공항에 입국하고, 공항이 마비될 듯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에게 인사하며 인기 절정 톱스타 메리유의 본캐 매력을 드러낸다.

또 촬영 중에는 입가에 점을 찍고 경성시대 오마담으로 변신, 레트로한 의상과 망사 모자로 경성시대 결연한 모던 걸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아이돌 미모부터 멋짐 폭발 액션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 윤이랑의 광폭 변신으로 판을 더 확장시킬 ‘팀 컨피던스맨’의 작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박민영은 장면마다 확연하게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격을 실감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공항 장면을 촬영하는 중에는 상큼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 손동작과 걸음을, 극 중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온 앤 오프가 확실한 여배우의 프로페셔널함을 섬세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이끌었다.

‘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