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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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오나미가 헌팅포차에서 “나 오늘 망가질 거야”라며 폭주 선언을 했다.

5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오나미·박민 부부가 ‘데프콘 썸 어때요’ 코너에 깜짝 등장해 썸남썸녀 조수연·신윤승과 예측불가 만남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조수연과 신윤승은 헌팅포차를 찾는다. 낯선 공간에서 청춘들이 자유롭게 인연을 맺는 모습을 본 신윤승은 혼란에 빠지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인다. 그의 오열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나미는 조수연의 친구로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다. 그는 “나 오늘 망가질 거야”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신윤승을 가리키며 “내 스타일이다. 꼬셔도 되느냐”고 묻는다. 이어 등장한 박민은 “이상형을 발견했다”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은 찐 케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코너 ‘니가 왜 여기서 나와?’에서는 드라마에서 갑질 정치인을 연기한 배우 정승환이 뜻밖의 해프닝에 휘말린다. 김영희·이현정·김지영이 식당 손님으로 등장해 드라마에 과몰입한 나머지 정승환을 ‘진짜 갑질 정치인’으로 착각하면서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정승환이 “드라마 때문에 이런 일을 겪을 줄 몰랐다”고 토로할 만큼 세 사람의 리얼한 오해와 참교육 퍼포먼스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KBS2 ‘개그콘서트’는 5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