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해 선보인 ‘신라 금관’ 모티브 제품 라인업.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해 선보인 ‘신라 금관’ 모티브 제품 라인업.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금 허리띠 소풍경.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금 허리띠 소풍경.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APEC 2025 KOREA’ 개최를 기념해 ‘신라 금관’을 주제로 한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28일부터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금관 특별전’과 연계돼 제작됐다.

‘신라 금관 특별전’은 금관총·금령총·서봉총·천마총·황남대총 북분·교동 금관 등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황금 문화유산 여섯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전시다. 재단은 전시를 앞두고 신라의 금빛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APEC 2025 KOREA’ 기념 상품 17품목을 개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부채, 머그컵, 책갈피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제품이 포함됐다.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상품관, 온라인 뮤지엄숍 ‘뮷즈(MU:D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마총 금관 키링.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천마총 금관 키링.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금관총 금관 머그컵.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금관총 금관 머그컵.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특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한 제품 외에도 재단이 자체 개발한 ‘천마총 금관 로브’가 주목된다. 신라 금관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으로 전통과 일상 사이를 잇는 대표 아이템으로 기획됐다. 기존 인기상품인 자개 텀블러와 보들잔에도 금관 문양을 입힌 특별 에디션이 추가됐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APEC 2025 KOREA’ 기념 배지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 상품관에서 관련 상품을 포함해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배지를 증정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APEC 2025를 앞두고 신라 금관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상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 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