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인도어 오리엔티어링 전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스피돔 인도어 오리엔티어링 전국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2일 광명스피돔에서 시민과 스포츠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인도어 오리엔티어링 전국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펼쳐진 실내 오리엔티어링 대회로 총 270여 명의 참가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인 광명스피돔 내부 곳곳에 숨겨진 지점(컨트롤 포인트)을 지도와 나침반만을 활용해 찾아가며 신체 활동과 두뇌 회전을 동시에 요구하는 색다른 스포츠 경험을 즐겼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와 청소년 참가자들의 참여가 많아 오리엔티어링의 저변 확대와 세대 간 스포츠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엔티어링 청소년 국가대표 하헌빈씨가 도착 지점에서 전자카드를 찍고 있는 모습 .

오리엔티어링 청소년 국가대표 하헌빈씨가 도착 지점에서 전자카드를 찍고 있는 모습 .


대회에 참가한 오리엔티어링 청소년 국가대표 하헌빈 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명스피돔에서 실내 오리엔티어링 대회가 열렸는데, 야외 경기만큼이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광명스피돔이 경륜 외에도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