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이 여심 공략에 나선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 연출 김재현 김현우)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다.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14일 공지혁(장기용 분)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극 중 공지혁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으로 명석한 두뇌, 냉철한 판단력, 열정적인 실행력을 지닌 인물.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은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안은진 분) 때문에 멘탈 붕괴에 빠지게 된다.

사진 속 공지혁은 ‘능력 남주’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모습이다. 그런데도 깊고 촉촉한 눈빛은 숨겨진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에서도 다른 것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술잔만 기울이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언뜻 보면 찬 바람이 쌩쌩 불 것 같은 ‘냉미남’이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고 끌리는 공지혁 매력이 돋보인다.

제작진은 “장기용은 극 중 공지혁 캐릭터를 통해 냉미남과 온미남을 넘나들 것이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는 차가운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고 그녀에게만은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1월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을 장기용의 매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11월 12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