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원팀 바자회

광화문원팀 바자회



서울 한복판에서 나눔의 온기가 번졌다.
서울관광재단이 광화문 지역 20여 개 기관으로 구성된 ‘광화문원팀’과 함께 추석맞이 ‘광화문 바자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대를 이어갔다.

이번 바자회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KT광화문빌딩 앞에서 진행됐다.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KT, LX인터내셔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하나투어,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광화문 인근의 공공·민간·비영리기관 20여 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으며, 참여 기관 임직원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섰다. 시민들은 “좋은 물건을 사고 기부도 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호응을 보였다. 바자회 수익금은 ‘행복 꾸러미’로 제작돼 종로복지재단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광화문원팀 바자회에 참가한 임직원들이 물건을 건네고 있다

광화문원팀 바자회에 참가한 임직원들이 물건을 건네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총 111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서울 등산관광센터에서 세탁·정비한 등산화 24켤레를 비롯해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12명이 자원봉사자로 판매를 도왔다. 서울 등산관광센터는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시설로,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 3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등산화와 등산복을 대여하고 등산 관광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화문원팀 관계자는 “기관 간의 협력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이웃과 상생하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