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흐니에시치 전 폴란드 감독이 중국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사진출처|소후닷컴
9월에도 10월에도 평가전을 치르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릴 슬픈 처지의 중국축구는 한국이 참 부러운가보다.
호들갑스러운 중국 매체들은 브라질전에서 참패했다며 한국대표팀의 ‘노쇠화’를 걱정(?)하고 홍명보 감독의 미래를 암담하게 표현한다. 심지어 22세 이하 대표팀이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에서 패배한 소식까지 아주 알차게 다뤘다.
그러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좌절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중국이 누군가에게 이것저것 훈수를 둘 처지는 결코 아니다. 당장 자국 대표팀 감독을 뽑지 못하고 있고 11월 평가전 진행 여부 또한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단 중국축구협회는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을 10월 중에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매체 ‘동방체육일보’나 ‘라이브바’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면서 하마평에 오른 일부 후보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폴란드를 지휘한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오스카 가르시아 전 셀타비고(스페인) 감독 등이다.
사실 여부는 파악할 수 없으나 처음 감독 채용 공모에 나선 지도자들은 50여명이었으나 실제 면접 단계에선 10명 안팎으로 추려졌고 이후 3명 선으로 줄었다고 한다. 중국행을 고민하다 행선지를 바꾼 이도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다.
여기서 중국축구협회가 내걸었다는 조건을 주목해야 한다. ‘베이징 청년보’에 따르면 ▲60세 이하 ▲연봉 200만 유로(약 33억 원) 이하 ▲유럽 빅클럽 혹은 아시아팀 지도 경험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찾았다. 중국 언론들은 미흐니에비치를 좀 더 선호하지만 중국은 찬밥과 따스한 밥을 가릴 입장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감독도 거론됐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린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을 중국축구협회가 선호했다는 것이다. “전술적 이해와 탁월한 선수 관리가 정말 좋다. 청두가 보여주는 공수 체계의 안정은 그간 중국대표팀에 오랫동안 결여된 특징”이라는 것이 매체들의 보도다.
그런데 ‘소후닷컴’은 협상 불발의 이유를 ‘돈 문제’로 꼽았다. 중국축구협회가 설정한 최고 연봉이 200만 유로인데 서 감독 측에서 300만 달러(약 42억 원)를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서 감독은 오로지 소속팀에 헌신하느라 중국대표팀에 한눈을 팔 겨를이 없다. 시즌 중에 무책임하게 떠날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 결국 자국대표팀 사령탑 장기 부재의 상황이 만든 언론의 조급증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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