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와 오상욱이 제대로 망가진다.

16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 45회에서는 멤버들이 캠핑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승리를 위해서라면 경쟁과 배신까지 서슴치 않던 멤버들이 잠시 개인주의를 내려놓고 팀워크 증진을 위한 새로운 부족 미션을 받는다. 이른바 한 팔을 서로 묶고 풀타임 동행을 펼치는 ‘사생활 부족 생활’에 돌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명씩 짝을 지어 팔을 묶은 멤버들은 심지어 화장실까지 함께 가야 한다. 반면 게임을 통해 1등을 한 사람은 부족장이 되어, 사생활 보장은 물론 짝꿍 선정 권한을 포함한 절대 권력을 손에 쥘 수 있다. 이에 멤버들은 부족장이 되기 위해 게임에 온몸을 내던지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캔 날리기 게임’을 위해 멤버들이 망가짐도 불사한다. 캔을 날리기 위해서 멤버들은 얼굴에 스타킹 복면을 써야 했고, 고탄력 스타킹에 의해 자유분방하게 재배치된 이목구비가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김동현이 자신감 넘치게 스타킹을 뒤집어쓰자, 이이경과 오상욱이 “이 얼굴이 훨씬 더 낫다”라며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쏟아내고, 차태현의 달라진 모습에 신승호가 “바다사자가 나타났다”라고 외쳐 웃음을 더한다.

신승호와 오상욱은 각기 다른 행보다. 오상욱은 긴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려놓고 “이걸 쓰고 앞이 보인다고?”라고 하는가 하면 스타킹을 뒤집어쓰고도 남다른 외모를 잘아한다. 반면 신승호는 “내가 시력이 좀 안 좋다”라며 뒤집어쓴 스타킹 안에 안경을 착용한다. 이에 김동현이 “잔머리 진짜 죽인다”라고 한다. 하지만 신승호는 잔머리로 최대 위기를 맞는다.

방송은 16일 저녁 8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