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많은 점수 나기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7)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낮 경기로 PO 1차전이 열리게 된 변수에 대해 언급했다.  

PO 1차전은 당초 1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7일 오후부터 대전에 많은 비가 내린탓에 PO 1차전은 우천 순연됐다. 하루 뒤인 18일 개최가 확정됐고, 18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경기 개시 시간이 오후 2시로 변경됐다.

한화와 삼성은 17일에 예고했던 선발투수를 18일에도 그대로 예고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낮 경기로 PO를 시작한 것에 대해 “상대팀(삼성)도 푹 쉬어 좋다고 하는데, 낮 경기에는 투수들이 좋아서 많은 점수가 나기 어렵다.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아무래도 오후 6시 30분 경기가 익숙하기 때문에 낮 경기에 피로감을 느낀다. 잠자는 것이 다르다. 어느 쪽 타격이 더 활발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낮 경기는 어느 정도 투수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를 폰세로 그대로 다시 예고한 것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몸을 크게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어제(17일) 처음에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행히 비가 일찍 내렸다.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양상문 투수코치가 준비를 잘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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