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뮐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밴쿠버에서 현역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가 은퇴 후 돌아와 팀이 필요로하는 직책을 맡길 기대한다. AP뉴시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한때 바이에른 뮌헨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시카고 파이어에서 은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언젠가 그가 돌아와 팀이 필요로하는 직책을 맡길 기대한다.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향후 구단 레전드들과 동행을 암시했다. 원클럽맨 타이틀을 내려놓고 기회를 찾아 떠난 토마스 뮐러(36·독일·밴쿠버 화이트캡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41·독일·은퇴) 등을 언급하며 항상 구단의 문이 열려있음을 알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5일(한국시간)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뮌헨 회장 겸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열린 연례 총회에서 ‘구단 레전드들에게 바이에른 뮌헨의 문은 늘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하이너 회장은 뮐러와 슈바인슈타이거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출신 레전드들과 은퇴 후에도 많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울리 회네스, 칼 하인츠 루메니게, 올리버 칸(이상 독일) 등은 구단 회장직을 역임했다.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필립 람(독일), 클라우디오 피사로(페루), 비센테 리자라쥐(프랑스) 등에게도 직책을 주며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독일) 현 단장처럼 스타출신이 아니더라도 능력만 있으면 구단의 요직을 내주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장기 재직했던 뮐러와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눈길을 준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을 거쳐 2008~2009시즌 1군에 합류했다. 그는 팀의 분데스리가 11연패(2012~2013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2012~2013·2019~2020시즌) 등에 앞장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시즌인 2024~2025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탤 정도로 건재를 알렸다. 통산 기록은 756경기 250골·276도움이다. 구단 역대 득점 3위이자, 경기 수와 도움은 1위다.
슈바인슈타이거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좋은 기억이 많다. 그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을 거쳐 2002~200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팀에서 맹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8차례 분데스리가 우승, 1차례 UCL 우승에 동행했고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팀에 헌신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통산 기록은 500경기 68골·98도움이다.
현재 뮐러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쳐 2019년 MLS 시카고 파이어에서 은퇴한 뒤 독일 공영방송 ‘ARD’에서 해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독일축구계는 이들이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본다.
하이너 회장은 “이미 뮐러에게 언젠가 재회하자는 의사를 알렸다. 그가 은퇴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떤 직책이든 맡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뮐러와 슈바인슈타이거 외에도 우리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향후 우리와 다시 동행하길 바란다. 우리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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