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닥터신’이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닥터신 1회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뇌수술 실력을 지닌 천재 의사 신주신(정이찬)과 인기 정상의 톱배우 모모(백서라)의 운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가운데, 모모가 사고로 의식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수술에 몰두하던 신주신의 병원으로 스쿠버 다이빙 사고를 당한 모모가 긴급 이송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기자 금바라(주세빈)는 모모와의 약속이 취소된 뒤 귀가했고, 모모의 스타일리스트 김진주(천영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으며 입단속을 부탁받았다.

이후 이야기는 모모의 사고를 기점으로 6개월 전으로 돌아가며 인물들의 관계가 드러났다. 금바라는 인터뷰를 위해 게임회사 대표 하용중(안우연)을 만났고,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신을 돌봐줬던 지안희(차지혁)와 하용중을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용중은 금바라를 전혀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편 드라마 속 모모의 연기를 보고 한눈에 반한 신주신은 친구의 형 제임스(전노민)을 통해 만남을 주선하지만, 모모는 “저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매력적이지 않아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사고 6개월 후, 모모는 고압 산소 치료기 안에서 깊은 잠에 빠진 상태로 등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모모의 어머니 현란희(송지인)는 신주신에게 ‘뇌 체인지’ 수술을 언급하며 “뇌만 나한테 옮기면 되잖아. 이게 엄마 마음이야”라며 자신을 수술 대상으로 지목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모모와 현란희가 동시에 수술대에 오르는 모습과 함께, 모모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던 신주신이 메스를 들고 뇌수술에 돌입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파격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필명 피비)가 처음 도전한 메디컬 스릴러로, 사고 전후 시점을 오가는 교차 서사와 독특한 대사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닥터신’ 2회는 15일 밤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