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노경은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롯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노경은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롯데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전 크게 신경 안 씁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4)은 3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전날(2일) 부진한 투구 내용을 남긴 필승조 노경은(41)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 감독은 “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그런 날이 많게는 3번 정도는 무조건 온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에 구원등판해 1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등판하자마자 3연속 타자 안타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첫 타자 윤동희의 좌전안타로 무사만루에 몰린 그는 후속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선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또 다시 무사만루를 자초했다. 후속 노진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그는 이어진 1사 1·2루서 전민재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노경은이 올 시즌 홀드 상황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노경은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속 경기 등판했다. 1일 인천 롯데전까지 2경기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지만 공교롭게 3연투 날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 감독은 “어제(2일) 우리가 낼 수 있는 카드 중 최선의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로운이도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그 상황선 (노)경은이를 먼저 기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2023년부터 3연속 시즌 3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5홀드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더 큰 신뢰를 쌓았다. 이 감독의 믿음에도 변함이 없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정말 잘해주지 않았는가. 그런데도 지난해 부침이 없던 게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혜롭게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우리 필승조에 대한 나의 믿음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