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출신 가수 마크가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어퍼룸’(Upper Room) 설립을 공식화했다.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NCT 출신 가수 마크가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어퍼룸’(Upper Room) 설립을 공식화했다.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엔시티(NCT) 탈퇴 이후 침묵을 지키던 마크가 솔로 아티스트로 첫걸음을 공식화했다.

마크는 최근 SNS에 ‘어퍼룸’(Upper Room)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개설하고, 기타를 치는 모습과 목소리 등이 담긴 트레일러 영상 7편을 공개했다. 4월 엔시티 탈퇴 소식과 함께 남긴 자필 서명문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계정 팔로워는 개설 15시간 만에 43만을 돌파하며 마크를 향한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어퍼룸은 “마크가 음악적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라고 소개하며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 마크만의 창작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정에 담긴 콘텐츠에는 그의 음악적 방향성을 조심스럽게 예고하고 있다. 성경 마가복음 14장 12~15절 구절이 삽입된 영상과 함께 ‘어퍼룸’ 로고가 담긴 짧은 트레일러가 게시돼 있다. ‘어퍼룸’은 마가의 다락방을 뜻하는 말로, 마가복음 저자의 로마식 이름 ‘마가’ 또한 마크의 영문 표기 ‘마크’(Mark)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종교적 색채와 개인적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으로 읽힌다.

사업자등록번호 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마크는 이미 ‘주식회사 어퍼룸’을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기반 매니저업으로 등록한 상태다. 대표자명은 본명인 ‘이마크’(LEE MARK)로 확인된다.

마크는 지난 달 20일 소통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잠시만 기다려주면 꼭 새로운 모습과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복귀를 약속한 바 있다.

마크는 2016년 엔시티 멤버로 데뷔 후 10년간 엔시티 시스템의 핵심 유닛인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을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내놓은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The Firstfruit)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5년 최고의 케이팝 앨범 25’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