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오현규(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뒤 조규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뒤 조규성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과달라하라|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엄지를 세웠다. 과달라하라|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엄지를 세웠다. 과달라하라|뉴시스

멕시코 대표팀 라울 히메네스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쐐기골을 터트린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멕시코 대표팀 라울 히메네스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쐐기골을 터트린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멕시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 사진출처|산티아고 히메네스 인스타그램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멕시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 사진출처|산티아고 히메네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 킬러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대회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 1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하기 위해 결과가 중요하다.

정통 골잡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오현규(25·베식타스)와 조규성(28·미트윌란)이 멕시코 골문을 정조준한다. 주장 손흥민(34·LAFC)이 토트넘(잉글랜드)서 전성기를 보낼 당시 주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오현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폼은 절정이다. 28번째 A매치인 생애 첫 월드컵 경기서 골맛도 봤다. 오현규는 체코전 1-1로 팽팽한 후반 35분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오른쪽 측면서 연결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왼발로 밀어넣었다. 10번의 볼터치, 단 한 번의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4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지 11분 만에 ‘북중미 신데렐라’가 됐다.

‘원조 신데렐라’ 조규성도 출격 채비를 끝냈다. 4년 전 가나와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멀티 헤더골을 터트렸다. ‘벤투호’는 2-3 석패했으나 전세계는 조각같은 외모로 한국축구 사상 처음 월드컵 단일경기 멀티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를 주목했다.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189㎝ 높이는 장신 선수가 많은 체코전선 매력적이지 않지만 멕시코전은 다르다. 조규성의 제공권은 195㎝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29·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결장할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서도 헤더골을 터트려 감각은 문제 없다.

멕시코에선 ‘히메네스 듀오’가 한국전을 벼른다. ‘리빙 레전드’ 라울 히메네스(35·울버햄턴)와 산티아고 히메네스(25·AC밀란)다. 이 중 2010년대 중반부터 유럽 무대를 누빈 라울 히메네스는 현지서 가장 사랑받는 간판 스타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4번째 월드컵에 나선 그는 127번째 A매치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회 개막전서 후반 헤더골로 조국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마침 라울 히메네스는 2012런던올림픽 조별리그서 ‘홍명보호’와 겨룬 적도 있다. 이 경기는 0-0으로 끝났지만 한국은 동메달, 멕시코는 금메달을 땄다.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깜짝 출전할 수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른 발목 부상에 시달린 그는 시즌 후반부 회복세로 월드컵 여정에 동행했으나 남아공전은 결장했다. 이날 멕시코는 아르만도 곤살레스(23·치바스)를 교체 카드로 썼다.

3번째 옵션 기예르모 마르티네스(31·푸마스)도 있지만 아기레 감독으로선 최신 정보가 노출되지 않았고, A매치 경험(47경기)이 많은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투입하는 것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겐 위험 부담이 적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