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생활고 고백하며 오열 “아내 적금-보험도 깨고” (돌싱포맨)

입력 2024-02-2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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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생활고 고백하며 오열 “아내 적금-보험도 깨고” (돌싱포맨)

배우 김정태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한다.

최근 진행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녹화에는 분야별 베테랑 서현철, 김정태, 홍윤화가 출연했다.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나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김정태는 아내와 첫 만남부터 어려웠던 연애 시절을 낱낱이 공개했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깨서 생활했다는 김정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해줬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서현철은 장장 2주에 걸친 프러포즈 이벤트부터 아내를 위해 몰래 새 차를 구입해놓고 자동차 매장에서 깜짝 공개하는 등 이벤트에 진심인 ‘이벤트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돌싱포맨’은 “이럴 거면 이벤트 업체를 차려라”, “이벤트를 너무 자주 해주면 은근히 기대하게 될 것”이라며 질투했다.

홍윤화는 상대방의 ‘플러팅’을 알아차려야 썸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여자들이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만 하는 플러팅 기술을 언급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그게 왜 플러팅이냐“, ”우리 때는 오히려 튕겨야 플러팅이었다“며 MZ식 플러팅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가운데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지금보다는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만나고 싶다”는 김정태의 대답에 ‘돌싱포맨’만 다르게 이해해 ‘이혼자VS기혼자’로 한바탕 논쟁도 펼쳐졌다. ‘돌싱포맨’은 “왜 하필 이혼한 우리만 다르게 알아들은 거냐”며 의아해했고, 이에 김정태는 “이게 결혼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 같다”고 말해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후문이다. 20일 화요일 밤 9시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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