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편안한 상황에서” SSG 이숭용 감독, 확대 엔트리 통해 우완 박종훈 콜업

입력 2024-09-01 13: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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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 앞서 훈련을 지켜본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이숭용 감독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 앞서 훈련을 지켜본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랜더스가 우완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33)을 1군으로 콜업했다.

SSG는 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날부터 시행된 확대 엔트리를 통해 4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BO리그에선 1일부터 기존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으로 늘릴 수 있다.

SSG는 박종훈, 안상현, 채현우, 최준우를 1군에 포함했다. 남은 한 자리는 8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좌완투수 박시후가 메운다. 박시후는 2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될 예정이다.

박종훈은 이날 1군에 콜업되기 전까지 올 시즌 9경기(30.1이닝)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ERA) 7.71에 그쳤다. 시즌 초반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차고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약점으로 꼽힌 제구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결국 6월 17일 퓨처스(2군) 행을 통보받았다.

박종훈은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하며 1군 복귀를 기다려왔다.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선 7승3패, ERA 1.95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NC전에 앞서 “(박)종훈이의 2군 평가가 매우 좋았다. 불펜으로도 2~3차례 마운드에 올랐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한다. ‘열심히 하는 선수는 쓰겠다’고 내가 말했기 때문에 이번에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지금은 불펜 쪽으로 보고 있다. 불펜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구체적인 보직은 정해놓지 않았다. 일단 편한 상황에서 올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기용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 팀 경기가 당분간 계속 있는 게 아니다. 선발은 지금 외국인투수 두 명과 김광현까지는 확정적으로 가려 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오원석과 송영진을 선발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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