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골키퍼 장갑을 벗고 총을 잡은 장애인사격 유망주 유연수가 2024파리패럴림픽 사격대표팀을 응원하러 프랑스 샤토루를 방문했다.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LA패럴림픽에 가는 게 목표입니다.”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26)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수술대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못다 이룬 꿈이 무척이나 많은 입단 2년차에 불과했기에 골키퍼 장갑을 벗은 그를 안쓰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체육에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유연수는 탁구를 비롯해 여러 종목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다가 사격으로 결정했다. 2000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사고 이후 그에게 연락해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갖게 했고, 사격대표팀 주장 서훈태는 멘토가 돼줬다. 유연수는 “눈과 총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여러 가지를 세세하게 알려줘 정말 많이 보고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훈태도 “유연수 선수가 내게 여러 가지를 물어봐 많이 답해주면서 친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총을 잡은 유연수는 목표를 서서히 구체화하고 있다. 또 2024파리패럴림픽 사격대표팀을 직접 보기 위해 아버지 유웅삼 씨와 함께 프랑스 샤토루까지 날아갔다. 8월 30일(한국시간) 사격대표팀이 출격 첫날부터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도 모두 눈에 담았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단 한 발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격만이 갖고 있는 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사격으로 종목을 정했을 때 주위에서 ‘몸이 좋은데, 사격은 정적이지 않으냐’고 했지만, 집중력이 요구되는 골키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2028LA패럴림픽 대표팀 발탁이다. 유연수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얼른 더 연습해 주위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보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잘 연습해 내가 연습하는 만큼 기량만 나온다면 LA에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대표팀이 돼 메달도 딸 수 있지 않을까”라며 더 큰 미래를 그렸다. 4년 뒤 목표를 묻는 말에는 “모두 같겠지만, 금메달이 목표”라며 “금메달을 따고 싶은 이유는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샤토루(프랑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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