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드라이클리닝은 안돼요!

입력 2016-0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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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옷은 부피가 크고 고급 소재를 사용한 만큼 오래 입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능성 소재가 들어간 아웃도어 의류는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애경

■ 값비싼 겨울옷, 신상처럼 오래입기


고기능성 소재, 세탁 잦아지면 기능 뚝
아웃도어 전용세제·울샴푸 등 필수품
퍼 제품은 커버 씌우지말고 통풍 잘되게
니트 보풀은 손빨래 뒤 보풀제거기 사용


겨울옷은 다른 계절에 입는 옷들에 비해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 부피가 크고 소재도 고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소재가 들어 있는가 하면 퍼(털), 모직, 니트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소재도 많다. 그런데 의외로 겨울옷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자신이 입고 있는 의류 소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값비싼 겨울옷을 늘 ‘신상’처럼 입을 수 있는 비결이다.


● 전용세제로 ‘조물조물’ 빨아주면 OK

아웃도어 의류에 활용되는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의 고기능성 소재는 세탁을 여러 번 하면 아무래도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겨울 내내 미세먼지, 스모그를 뒤집어 쓴 옷을 세탁하지 않고 버티기도 힘들다.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관리의 핵심은 눈이나 비, 오물에 젖을 경우 곧바로 제거하는 것이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방치하면 얼룩과 때가 옷감에 점착되는 것은 물론 소재의 기능성도 저하될 수 있다.

세탁을 할 때에도 드라이클리닝은 금물. 섭씨 40도 정도의 온수에 액체 타입의 아웃도어 전용세제 또는 울샴푸를 사용해 세탁하는 게 좋다. 아웃도어 전용세제로는 애경의 기능성의류를 위한 중성세제인 ‘울샴푸 아웃도어’가 있다. 등산복, 골프복, 스키보드복 등 아웃도어 의류 세탁시 투습, 발수, 흡한, 속건기능을 살려주는 멤브레인 막을 보호해준다. 아웃도어 의류에서 많이 발생하는 정전기를 75% 이상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퍼 제품은 가격대가 높은 만큼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습도,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이다. 보관할 때는 비닐커버를 씌우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향수, 헤어스프레이, 헤어왁스는 털을 손상시킬 수 있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물, 음료수가 묻으면 곧바로 수분을 닦아내고 타월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한다.

겨울에 많이 입는 아우터로는 모직코트를 빼놓을 수 없다. 모직코트는 동물성 소재이기 때문에 해충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비닐을 벗겨내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걸어 기름기를 날려줘야 한다.

보관할 때는 전용커버를 씌우는 게 좋지만 전용커버가 없다면 안 입는 셔츠로 덮어놔도 괜찮다. 평소에는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한 후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줬다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면 탈취효과도 얻을 수 있다. 모직코트는 너무 자주 세탁하면 수명이 줄어든다. 입을 때 최대한 신경을 써 얼룩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 니트 보풀제거, 스팀 분사 후 제거기 이용

니트는 따뜻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은 겨울철 이너웨어다.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쉽게 보풀이 일고 옷감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니트에 생긴 보풀은 투명 테이프를 붙여 들어올린 후 가위로 잘라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충분히 분사한 뒤 보풀 제거기로 없애는 것을 추천한다. 정전기 발생도 막을 수 있어 유용하다.

니트가 늘어났을 경우에는 늘어난 부분에 다리미용 헝겊을 덮어주고 스팀다리미로 골고루 스팀을 분사한 뒤 다려준다. 전체적으로 늘어났다면 우선 따뜻한 물로 손빨래를 한 뒤 고온으로 다림질을 하는 것이 좋다. 살균, 탈취효과부터 늘어난 니트관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팀다리미 제품도 나와 있다. 필립스의 ‘클리어터치’는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대형 스팀 플레이트와 13개의 스팀홀로 풍부한 스팀을 제공하는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다. 분당 45g의 풍부한 스팀을 빠른 속도로 분사해 두꺼운 겨울옷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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