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미래성장동력 발굴한다

입력 2019-07-29 15: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5월 설립 케이디인베스트먼트 여신전문금융회사 승인
AI, 빅데이터, ICT 등 차세대 바이오벤처 투자 시동


제약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투자에 나섰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올해 5월 광동제약이 자본금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광동제약의 제약·헬스케어 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CT(정보통신기술) 등이 접목된 차세대 산업에 투자한다. 성장성이 높은 신기술 사업자 등을 선별해 양질의 자금조달과 경영·기술지도가 포함된 전문 경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이 같은 투자활동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재무분야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을 영입해 경영관리본부와 투자운영본부를 구성했다.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모과균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광동제약 관리본부 임원을 맡으면서 기획과 재무 분야에 기틀을 다졌다. 광동제약의 상위제약사 안착에 기여한 것은 물론 다수의 바이오벤처사에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또한 투자운영본부를 이끌게 된 최재원 상무는 1999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의 대표펀드매니저로 활동하며 ICT 벤처기업들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벤처기업,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자문을 담당하며 주목을 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