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항우울제 의약품 연구개발 나선다

입력 2019-09-0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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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

내츄럴엔도텍(대표 이용욱)이 우울증 치료용 천연물 신약개발에 나선다.

내츄럴엔도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천연물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연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연구비는 34억 원이다.

주관기관인 전남 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세로토닌 수용체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조절하는 복합 기전의 우울증 치료용 천연물 신약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국내 자생 생약자원을 이용해 비임상시험 및 국내 1, 2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천연물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천연자원의 의약품 원료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항우울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나고야 의정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세계 인구의 17%가 일생에 한번쯤 경험하는 우울증은 WHO에서는 인류를 괴롭히는 세계 3대 질환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에 관여하는 다양한 기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항우울제를 개발해 기존의 우울증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물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전라남도와 산업통산자원부에서 공동출자해 설립한 국책연구기관으로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 개발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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