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면세점, 서울본부세관 ‘W·E 면세점 인증’ 획득

입력 2021-03-03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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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도입, 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 노력 평가
롯데(소공점), 신세계(명동점) 서울서 2곳만 선정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서울본부세관의 ‘W·E 면세점’ 인증을 획득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인증패 수여식에는 양사 대표와 함께 김광호 서울세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세관이 올해 처음 도입한 ‘W·E 인증’은 면세업계와 중소·중견업체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다.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매장면적 비율, 제품 직매입 비율, K팝업스토어 운영업체 수, 사업계획서상 상생협력 노력이행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인증 업체에는 서울본부세관 인증패 수여, 행정제재 시 감경적용(1년 이내 1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선정·갱신 시 세관협력도 반영, 대내포상 우선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세계면제점 명동점이 서울에서 2곳만 선정한 이번 ‘W·E 면세점‘ 인증을 받았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ESG경영을 통해 매장에 입점한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하고 있다.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블루밍 뷰티’ 매장을 운영하고, 12개 해외점을 활용해 해외 동반진출을 돕는 동시에 홍보영상 제작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50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현장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의 유지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 기금을 운용하고, 면세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맺어 62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소 납품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우수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해 자사 인터넷면세점 플랫폼인 C몰(중국몰)에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판로 확보에도 힘써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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