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이율 보장”. 은행권, 고금리 적금으로 승부수”

입력 2021-05-10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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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6주적금.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우리, 롯데카드와 연 7.0%상품 출시
하나는 연 2.3%에 전용상품 혜택도
은행권이 고금리 적금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몰린 자금을 은행으로 되돌리기 위한 움직임이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고 암호화폐의 경우 위험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일정한 이율을 보장하는 적금이 다시 주목받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롯데카드와 함께 ‘우리 매직 적금 by 롯데카드’를 내놓았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 원이다. 기본금리 연 1.5%에 최대 연 0.5%포인트를 우대하고,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5.0%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연 7.0%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가입,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0.5%포인트가 적용되고, 특별우대금리는 롯데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기존 고객 2.0%포인트, 신규 고객 5.0%포인트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하나의 여행 적금’.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하나투어와 손잡고 ‘하나의 여행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월 납입 한도는 최대 100만 원이다. 기본금리 연 1.1%에 우대 금리 0.2%포인트, 특별금리 1%포인트를 적용하면 연 최대 금리는 2.3%다. 가입 고객은 올해 말부터 하나투어 전용 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예약금 없이 사전 여행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오션뷰 등 특전이 포함된 전용 상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 스포티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스포티비나우 적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0.5%이며 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을 IBK기업은행 BC카드로 3회 이상 결제하면 연 2.5%포인트, IBK기업은행 입출금 계좌에서 3회 이상 자동이체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올해까지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이벤트 금리 연 1.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의 금리 혜택을 연 최대 1.60%로 늘렸다. 계좌 개설 이후 7주 간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기본금리 연 1.10%에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주어지며, 26주 동안 이어질 경우 연 0.3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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