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도전이 통했다”…제네시스 전 세계서 50만대 판매

입력 2021-05-12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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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세단 G80(사진)는 25만 605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사진제공 | 제네시스

“도전해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사실상 주도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말이다. 정 회장의 과감한 도전이 5년 반 만에 결실을 맺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출범 이후 9일까지 국내 37만 8999대, 해외 12만 119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만 191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만류했던 국산 고급차 브랜드가 출범 5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명차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디자인과 안전성

제네시스는 출범 첫 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만 5586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8만여 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대형 세단 G80이 25만 6056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인 GV80도 인기다. 2020년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3만8069대가 팔렸고, 올해도 1만8442대가 판매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의 격전지인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누적 판매는 9만7869대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이어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에 브랜드를 론칭했고 올해는 전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 안전 등급을 확보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앞세운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앞세운 실내 공간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다.
품질력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고급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2016년부터 매해 획득해 우수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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