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박미선·고스트나인, 서울 관광특구 살리기

입력 2021-05-16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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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 진행
전용 상품권 50% 할인 판매, 1만원 페이백 이벤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의 주요 관광특구 살리기에 나섰다.
노라조, 박미선, 고스트나인 등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관광특구 전용상품권 할인 판매, SNS 홍보마케팅 등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관광특구는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을 집계한 수치로도 유동인구의 25.5%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매출액도 이태원 40.7%, 동대문 31.2%, 명동 26.2% 각각 감소했다. 이로 인해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이태원 31.9%, 명동 38.3%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관광특구의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우선 관광특구 전용상품권을 이번에 처음 발행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50% 할인판매를 한다.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결재앱(PAYCO, 티머니페이, 비플제로페이 등)에서 1인당 최대 5만원(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까지 50% 할인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은 11월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할인 판매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관광특구 재방문을 유도하는 상품권 1만원 페이백 이벤트도 6월부터 실시한다. 관광특구에서 전용 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서울관광특구상품권 1만원을 되돌려준다.

특히 이번 회복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가수 노라조, 고스트나인(GHOST9), 박미선 등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 먼저 노라조와 고스트나인이 출연한 ‘플레이 위드 서울’(PLAY WITH SEOUL) 영상이 14일 서울관광 관련 유튜브 채널(I·SEOUL·U, VisitSeoul TV)을 통해 공개됐다. 노라조의 대표 히트곡 ‘슈퍼맨’을 개사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명동, 이태원, 동대문 등의 관광특구가 가진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5월 말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을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관광특구상품권을 사용하는 방법과 지역상권을 소개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관광특구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회복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소소한 행복을 제공하고 특구 소상공인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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