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오른 온천, 체코 보헤미아의 ‘스파 트라이앵글’

입력 2021-07-2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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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로도 유명한 체코 온천 명소 카를로비 바리. 사진 | 체코관광청

-카를로비 바리 등 체코 서부의 유서깊은 온천 명소
-다양한 여가와 탕치요법, 체코식 스파 프로그램 대표
-체코 외에 바덴 바덴, 바스 등 유럽 8곳 함께 등재
체코는 유럽의 대표적인 온천 여행 명소다.


특히 서부 보헤미아 지역이 온천으로 유명한데 최근 이곳의 온천마을 세 곳을 포함한 영국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의 유럽온천마을 11곳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제44차 온라인 회의에서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됐다.


이번 유럽온천마을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이 공동으로 작성했고, 체코가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조정했다.


이번에 체코에서는 영화제로도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 마리안스케 라즈녜, 프란티슈코비 라즈녜 등 온천명소 3곳이 선정됐다. 이로서 체코 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와 자연 분야에서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체코 보헤미아의 온천 명소 마리안스케 라즈녜. 사진 | 체코관광청


천연 미네랄 온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유럽의 유명 온천마을은 18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유행했던 유럽의 탕치법을 현대에 전해주는 유산이다. 특히 체코식 스파 프로그램은 온천마을과 건축물의 독특한 외관을 감상하면서 이곳에서 즐기는 다양한 여가 활동과 실내외 스파 및 탕치 요법이 결합되어 있다.


체코 온천마을 내 건축물 단지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요양소, 음용 치료를 위한 열주(colonade)들이 있다. 카지노, 극장 및 문화 시설이 온천수 분수, 공원, 정원, 산책로 등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유럽 온천마을은 지적, 예술적, 사회적, 정치적 활동의 원천이 됐다. 특히 카를로비 바리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요하네스 바흐,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유럽의 유명인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현재는 여름 카를로비 바리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체코의 온천명소 프란티슈코비 라즈녜. 사진 |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번 유네스코에 등재된 서부 보헤미아의 스파 트라이앵글 중 카를로비 바리는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았던 인기 여행지였다”면서 “호흡기 질환의 치료 효과가 오래전부터 입증되었던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힐링 여행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코 서부 보헤미아의 3개 온천 마을 외에 독일 바덴 바덴, 바트 엠스, 바드 키싱겐, 벨기에 스파, 프랑스 비시, 이탈리아의 몬테카티니 테르메, 오스트리아 바덴, 영국 바스 등 8곳이 유럽온천마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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