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日 MZ세대 맞춤 콘텐츠로 한국관광 홍보

입력 2021-08-04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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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00여명 대상 가상 한국수학여행 진행
도한놀이(渡韓ごっこ)·웹툰 MZ세대 트렌드 겨냥
한국관광공사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 이후 방한수요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일본 MZ세대에 맞춰 한류, 웹툰 등 다양한 뉴노멀 시대 맞춤형 콘텐츠를 7월 말부터 선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일본 사회전반에서 주목하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테마로 7월28일 일본 중고생 1000여 명 대상으로 가상 한국수학여행을 실시했다. 폐산업시설을 생태·문화활동 공간으로 재생해 지속가능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를 생중계로 보여주며 학생들이 도시재생과 환경, 역사, 문화, 한류, 평화 등 새로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11일에는 강철 와이어 공장을 리모델링한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2차 가상 한국수학여행을 진행한다.



7월17일 후쿠오카 번화가 텐진에 문을 연 한국문화 체험공간 ‘터치더케이’(Touch the K)도 일본 MZ세대의 인기를 끄는 새로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터치더케이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에 온 듯한 분위기를 주는 공간으로 다양한 포토존, 한국 화장품, 전통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관광존 등이으로 구성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한국의 소품과 음식, 장소 등의 사진을 찍어 마치 한국에 간 듯한 기분을 내는 이른바 도한놀이(渡韓ごっこ)가 일본 MZ세대 인기 SNS 활동”이라며, “터치더케이를 활용해 일본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웹툰을 활용한 홍보도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본인 한국관광 서포터즈 ‘칸타비’ 인스타그램과 코리아투어코믹스재팬에서 매주 수요일 연재하는 웹툰 ‘SARANGXSHIBUTA 진짜 좋아해, 다카라 코리아(그렇니까 한국)’에서는 일본인 한국 유학생 사랑이와 반려돼지 시부타가 한국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8월 중순부터는 5개 한국관광 거점도시(부산, 안동, 강릉, 목포, 전주)가 배경으로 등장해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만화를 통해 소개한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일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한류 및 한국형 ESG 관광 콘텐츠 등을 활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방한관광 조기회복을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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