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사 IT 시스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입력 2021-09-28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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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현 대한항공 마캐팅 IT부문 부사장(오른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2018년 이전 발표 후 3년만, 글로벌 대형항공사 최초
-클라우드 머신 러닝 서비스, 고객별 맞춤 서비스 가능
-티켓구매 2단계 간소화, 웹사이트·모바일앱 속도 향상
대한항공이 최근 자사의 모든 IT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아마존웹서비스 (AWS) 이관을 완료했다.


2018년 11월 공식적으로 전사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 계획을 밝힌 지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전사 IT 시스템 클라우드 이전(All-In Migration) 완료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갖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 부사장은 이어 “대한항공 52년 역사상 단 시간 내에 이뤄낸 가장 큰 규모의 IT 혁신”이라며 “클라우드를 통해 효율은 높이면서 더 빠른 방식으로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재개될 때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전사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한 것은 시장 상황과 수요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AWS와 AWS의 국내 파트너사인 LG CNS와 함께 기존 사내 데이터 센터에서 운영하던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IT시스템을 단계적으로 AWS의 클라우드로 이전해 효율성을 높이고 IT 관리를 단순화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사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 완료에 따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아마존웹서비스가 갖고 있는 클라우드 기능을 바탕으로 경영 프로세스 혁신, 여객서비스 강화, 예약·발권 시스템 편의성 증대, 기상예측 정확도 제고 등을 추진한다.

미디어 브리핑 중인 장성현 대한항공 IT부문 부사장



먼저 ‘클라우드 머신러닝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정확한 수요 및 통계 예측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악천후로 인한 항공기 지연 예상시간, 항공기 정비 소요시간 예측 등을 토대로 고객에게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WS 클라우드로 구축된 고객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고객 접점 채널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이 아마존웹서비스의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를 활용해 기존 대비 90%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4단계이던 티켓 구매도 2단계로 간소화하고 원스톱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기능 개발 중에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사 IT시스템의 클라우드 이관을 추진하면서 ‘AWS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을 도입해 5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부문과 기술부문의 협업 강화,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아이디어 역량 구축 등 전사적인 전파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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