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측 사과 “안산 7점에 ‘최악’, 부적절 표현 죄송” [공식입장]

입력 2021-09-28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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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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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N 스포츠 채널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7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궁 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한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나온 한 스포츠 아나운서의 발언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로 해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 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라며 해설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관련해 KBSN스포츠 채널은 28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KBSN스포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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