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율주행·로보틱스…정의선 회장, 미래사업 솔루션 제시

입력 2022-01-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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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 기반 다지고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

자율주행 시범 주행 등 사업 구체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들을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동화 체제 전환 및 미래 사업 구체화

현대차그룹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EV6, GV60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올해는 아이오닉 6, GV70 전동화모델,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우수인재가 있는 곳에 AI 연구소를 설치해 관련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도 시범 주행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 라이드(RoboRide)’,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Shucle)’과 결합한 로보셔틀(RoboShuttle)의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의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로보틱스 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지난해 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AM 상용화 계획도 명확히 했다. 정 회장은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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