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도 일반 분양 시대 열렸다, ‘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 리모델링 최초 일반분양

입력 2022-01-0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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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송파 더 플래티넘’ 조감도. 리모델링을 통해 추가된 29세대가 일반 분양을 통해 첫 주인을 기다린다.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 분양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사진제공 | 쌍용건설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 분양 시대가 열렸다.

비록 가구 수는 29세대 밖에 되지 않지만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 분양 아파트가 선보였다는 것은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 분양 시대 개막으로 재건축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리모델링 시장이 더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리모델링 1위 쌍용건설은 5일 서울 송파구에서 시공 중인 ‘송파 더 플래티넘’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대수를 늘린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 1호인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가구가 지하 3층~지상 16층, 2개 동 328가구로 탈바꿈 중이다. 전용면적은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확장되고, 이 중 전용 65㎡ 14가구와 72㎡ 15가구 등 총 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는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서울 지역 최대 3년인 실거주 의무에서도 제외된다. 까다로운 청약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서울 강남권 일반 분양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또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 분양 아파트인 만큼 쌍용건설의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된 고품격 특화 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 마감의 커튼월룩으로 시공되고, 1층은 필로티로 조성되는 등 강남권 신축 아파트 못지않게 기획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내진 설계는 물론 전용 106㎡ 타입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도입되고,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도 제공된다.

성내천변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은 물론 오금공원과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거여초, 오주중, 오금중고, 송파도서관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5호선 개롱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송파 더 플래티넘은 그동안 리모델링 국내 1위로서 쌍용건설이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쌍용건설의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 단지이자 국내 최초 리모델링 일반분양 단지인 점도 이 아파트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성”이라고 말했다.

일반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평균 5200만 원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20%(1, 2회차)만 준비하면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청약은 11일 단 하루만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12일 발표된다. 홍보관은 송파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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