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시키신 분?”…티맵, 전기차 충전 배달한다

입력 2023-06-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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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앱 내 ‘전기차 충전’ 메뉴서 제공
서울 전 지역·성남시 분당구서 가능
티맵모빌리티가 ‘T맵 전기차 충전배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스타트업 티비유와 제휴를 맺은 이후 내놓은 첫 성과물이다. 충전배달 승합차가 진입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호출해 충전을 할 수 있다. 서울 전 지역과 성남시 분당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향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1대당 충전기 0.4개 비율로 설치돼 있다. 충전기 1기를 두고 3명이 경쟁을 해야 하는 구조다. 특히 빠른 충전을 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인프라는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하다. 또 충전소 방문 전 충전기 고장 여부나 다른 전기차 사용자의 이용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을 위한 외장 배터리가 필요한 것처럼, 전기차가 대중화됨에 따라 충전 스트레스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충전배달 서비스는 T맵 애플리케이션 내 ‘전기차 충전’ 메뉴에서 충전배달 아이콘을 누른 후 원하는 상품 선택 및 예약 확정을 완료하면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출시 기념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정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미래모빌리티 담당은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T맵은 운전자 모두가 애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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