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인재 육성 프로그램·내부승진제로 리더 양성”

입력 2024-03-1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P&G가 현 유통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유능한 리더를 다수 배출하는 등 ‘인재 파워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P&G

‘인재 파워하우스’로 주목받는 한국P&G

직무 순환제 통해 다양한 직무 경험
업무 자율성·책임 부여해 역량 높여
글로벌 인재 위한 해외파견 기회도
수평적 조직문화, 직원 간 시너지↑
한국P&G가 ‘인재 파워하우스’로 주목받고 있다. ‘인재는 곧 기업의 자산’이라고 여기며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역량 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 지원한 것으로, 이를 통해 현 유통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유능한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


●직무순환제와 조기책임제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대표 제도로 직무순환제와 조기책임제가 꼽힌다. 직무순환제를 통해 2, 3년을 주기로 현재 속해 있는 팀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비즈니스 흐름을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직급과 관계없이 입사 첫날부터 업무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조기책임제를 운영해 직원의 잠재된 역량을 모두 발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연차 시기부터 업무에 대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팀원, 나아가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된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안목을 갖춘 리더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원의 리더십 자질 함양을 돕는 ‘P&G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해 기본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교육부터 매니저 및 CEO급 임원을 위한 효율적인 팀 관리 방법까지 직급별 맞춤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다양한 해외 파견 기회도 제공한다. 2023년 기준 한국P&G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약 16%가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또 부서별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해 직무 훈련은 물론, 유사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내부승진제와 수평적 조직문화


직원의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성장에 동기부여가 되도록 내부승진제도 운영 중이다.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등 모든 직원이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발전시켜 성과를 달성한다면 임원 및 CEO까지 오를 수 있다. 승진 과정은 오로지 업무 능력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이뤄진다. 현재 이지영 한국P&G 대표를 포함한 전 세계 P&G리더의 99%를 조직 내부에서 육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역시 직원 개개인의 성장에 동력을 불어넣는 요소로 작용한다. 시니어 직원은 주니어 직원의 도전정신과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주니어 직원은 시니어 직원의 풍부한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성숙한 사내 문화가 정착돼 있어 조직 내에서의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이 이어진다.

오서영 한국P&G 인사팀 상무는 “국내·외 유통업계에서 P&G 출신은 인재 보증 수표로 통할 만큼, 유능한 리더 양성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내부 제도를 적극 운영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이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