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출시 약 23개월 만에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500만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사진제공|하나금융
“해외여행 필수템”…‘트래블로그’ 500만 돌파
100% 무료환전·외화 무료 송금 등
합리적인 소비 지향 고객들에 인기
7월 마일리지 혜택 연결 카드 출시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7월 론칭 이후 약 23개월 만이다.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해외여행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과거 해외여행 시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화폐를 찾던 관행을 깨고 디지털을 통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며 ‘무조건 챙겨야 하는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100% 무료환전·외화 무료 송금 등
합리적인 소비 지향 고객들에 인기
7월 마일리지 혜택 연결 카드 출시
○이용 고객, 약 1000억 원 아껴
트래블로그는 2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41종 통화 환율우대 100%(무료환전), 통화별 환전 한도 300만 원까지 확대, 외화 무료 송금 서비스 시행 등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혜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월 400만 명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100만 명 돌파에 11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입자가 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환전액 1000억 원 돌파 이후 지난해 말 환전액 1조 원을 달성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1조9000억 원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 주요 혜택으로 현재까지 고객이 아낀 금액은 환전 수수료 572억 원, 해외 이용수수료 280억 원, 해외ATM 인출수수료 159억 원 등 약 100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해외 여행 시 부담을 느끼는 수수료에 대해 고객을 위한 혜택 제공이 수치로 증명된 만큼, 향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관심 및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7월, 마일리지카드 2종 출시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성수기 시즌에 맞춰 7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카드 2종(스카이패스, 프레스티지)을 선보인다. 환전과 결제 특화 서비스에 마일리지 혜택까지 하나로 연결하며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 프로여행러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시되는 트래블로그 마일리지카드는 22일부터 하나머니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내 입점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다이닝 쿠폰 1매와 커피쿠폰 1매를 제공한다.
또한 7월 31일까지 ‘환뎐독닙만세’ 이벤트를 연다.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를 기념하고, 고객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하나머니앱을 통한 환전으로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트래블로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 소식을 친구와 공유하면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5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고객 중심의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트래블로그를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된 서비스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