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 기부로 만든 ‘우리사랑기금’(사진)이 20주년을 맞았다.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자사 임직원이 성금을 모아 총 79억 원을 기부했으며,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이어온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총 45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 학습비, 심리상담비를 후원했다. 올 초에는 서울에서 치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해 ‘나음 우리’라는 이름의 쉼터를 조성해 상반기에만 3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
회사 측은 “우리사랑기금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로고와 슬로건을 리뉴얼 했다”며 “자사 대표 캐릭터인 ‘위비’를 활용해 ‘함께하는 우리, 더 커지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8, 2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우리 모모콘)’를 연다.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더불어 자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체험하고 즐기는 페스티벌이다.
28일 자사 모델인 라이즈를 비롯해 죠지, 하이키,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규현, 자이언티, 원슈타인, 성시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29일에는 경서, 존박, 멜로망스, 프로미스나인, 넬, 거미,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비,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