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실적 호조…3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24.3% 상승

입력 2024-10-28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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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별도기준 잠정영업실적에서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전 분기 대비 11.2% 늘었다. 주력 사업인 카지노 매출은 3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회원 업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회원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35.0% 늘어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영업이익은 9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920억 원으로 24.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의 호조에는 영업외이익인 금융이익이 전년대비 201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461억원으로,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3359억원을 초과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9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납부해 온 465억원분의 부가세에 대해 경정청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4분기 당기순이익 상승에 대해서도 기대감도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10일 상장 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데, 올해 400억원이 투입한다. 또한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의 날로 변경했다. 이는 배당액을 먼저 공표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게 되므로 주주들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배당절차 개선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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