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6명 ‘물 섭취 부족’ 체감

입력 2024-11-25 1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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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한국인 물 음용 행태 조사 결과 발표

한국인 과반 이상이 물 섭취를 부족하다고 느끼고 실천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만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물 음용 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스프링’ 정수기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한국인의 물 섭취 행태와 주요 특징을 파악함과 동시에 건강 관리를 위한 물 마시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2%)이 매일 ‘1L 미만’의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0.9%가 ‘500ML 이상~1L 미만’ 섭취한다고 답했으며, 11.3%는 하루 종일 ‘500ML 미만’의 물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41.2%)보다는 여성(63.5%) 중 ‘1L 미만’ 섭취 비율이 20% 이상 더 높았다.

하루 평균 물 음용 횟수는 약 5.4회였다. ‘4~5번(37.7%)’을 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8번 이상(26.4%)’과 ‘3번 이하(19.1%)’, ‘6~7번(16.8%)’ 순이었다. 하루 일과 중 물 음용 시점은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응답자들은 ‘식사할 때나 식사 전후(69.3%)’에 가장 많이 마신다고 답했으나 ‘아침 기상 직후(65.1%)’와 ‘식사와 식사 사이(53.0%)’, ‘운동할 때나 운동 후(51.3%)’에 마신다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물을 마시는 방법에서는 ‘정수기 이용’ 비율이 53.9%로 가장 높았다. 가구 형태 별로 정수기 사용률에 차이가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인(50.3%)·3인(61.2%)·4인 이상(63.6%) 등 2인 이상 가구에서는 모두 정수기 사용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된 이유로 ‘편리함(78.2%)’을 꼽았다.

반면 1인 가구에서는 ‘생수를 구입해서 마신다(54.7%)’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이용·구매가 편리하다(64.3%)’는 점을 이유로 꼽았고, ‘가격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있을 때(69.4%)’, ‘박스째(74.5%)’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시는 물의 온도는 대체적으로 냉수나 시원한 상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주 음용 물 온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9%가 ‘냉수·시원한 물’이라고 답했으며, 20대에서는 무려 62.9%의 상당한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수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 특히 50대 중 ‘따뜻한·미지근한 물’을 주로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가 24.5%에 달했다. 혈액순환과 소화 개선, 체온 유지 등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를 위한 물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77.7%가 ‘물을 잘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61.4%가 본인의 물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고,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도 6.3%에 달하는 등 인식 대비 실천율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인 질문으로 ‘매일 기상 직후 공복 물 한 잔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내용의 제시문에서 대부분이 ‘들어봤다(93.2%)’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 공복 시 물을 마시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3.8%에 그쳤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대표는 “물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대비 습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암웨이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한 삶의 변화를 이끌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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