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에 따른 부작용 해소 위해 추진
-디지털 협업 구축·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
-디지털 협업 구축·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부터).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광주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을 통한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해 기획했다.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 내수·금융시장 축소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한다는 공감대에서 추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 노하우 공유 및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써 확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