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사장 취임 “위기를 기회로”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사진제공|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아 빠르고 역동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먼저 김재관 신임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담당(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등 회사의 도약을 이끌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며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올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변화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KB국민카드,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KB국민카드 ▲함께 일하는 KB국민카드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KB국민카드 등을 제시했다.
취임과 함께 기존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 조직효율화와 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 등의 방향으로 추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과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 사진제공|KB국민카드
최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연내 KB페이에서 선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회사 측은 “고객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소비생활을 도울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