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통해 키움 계좌 개설 제공
-향후 투자 교육 콘텐츠 개발도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왼쪽)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제공|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왼쪽)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과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 경험 혁신 및 고도화를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 및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 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대 등이다. 향후 공동마케팅, 투자교육 콘텐츠 개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 플랫폼인 ‘은행’과 투자의 핵심 채널인 ‘증권’ 간의 연결을 통해 금융 생활 전반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비대면 중심 투자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쉬운 투자 진입 환경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관리 시작을 한층 유연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를 출범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일환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금융,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와 강사진이 참여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