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매화수’ 전면 리뉴얼

하이트진로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대표 매실주 ‘매화수’를 전면 리뉴얼했다. 매화수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대표 매실주 ‘매화수’를 5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2일 매화수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2도에서 9도로 낮추고, 새로운 주질과 산뜻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와 부담 없는 음주 문화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변화다. 새로운 매화수는 매실의 풍미와 달콤함을 한층 부드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주질을 개선했고, 제품 전면의 서체와 매화꽃 그래픽과 컬러톤도 더 밝고 화사하게 바꿨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수도권 대학가 및 주요 상권에서 ‘매화수 변온전용잔’ 증정 등 다양한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화수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문지원을 발탁해 젊고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변화하는 음주 트렌드에 맞춰 매화수를 더 가볍고 달콤하게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2년 출시된 매화수는 청매실을 저온 숙성한 원액을 냉동 여과한 방식으로 제조돼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여성 소비자와 저도주 선호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