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원주공장. 사진제공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원주공장. 사진제공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운영하는 부여·원주 공장 견학 프로그램이 국내외 방문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공장 시스템과 청년·학생 대상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신선한 현장 경험을 제공하며, 정관장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정관장 공장 견학 방문객 수는 총 6486명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5년 7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7만 명을 돌파했으며, 7월 한 달 방문객은 2083명으로 코로나 이전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여공장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2023년 18%에서 2025년 약 22%로 늘어나며 글로벌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정관장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청년 구직자와 학생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일경험 기업탐방’ 프로그램에는 2025년 7월까지 526명이 참여했으며,교육부의 ‘꿈길’ 교육기부 인증제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여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홍삼 제조시설로, 연간 8000여톤의 수삼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1978년부터 전통 고려삼 제조 기술을 계승해온 이 공장은 18만㎡ 부지에 9만 9000㎡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원주공장은 최근 2025년도 HACCP 우수영업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건강기능식품 업계 최초로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관절 로봇 ‘델타’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공장 견학은 소비자에게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시켜 주는 신뢰의 창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