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마덱스 2025’ 현장에서 실시한 채용박람회 모습. 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

올해 5월 ‘마덱스 2025’ 현장에서 실시한 채용박람회 모습. 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특수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력 인재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까지 설계, 생산관리, 영업, 기획·지원 등 4개 분야에서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HD현대미포와의 통합을 앞두고 특수선 시장 확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재를 폭넓게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3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주니어부터 10년 이상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까지이며, 산업군과 선종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한 ‘열린 채용’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설계 직군의 경우, 올해 7월 개소한 부산 센텀시티 내 HD현대중공업 거점 오피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대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실무 면접,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입사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14급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잠수함 전문 인력 확보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함정, 쇄빙선, 풍력발전기 설치선 등 특수목적선 중심의 글로벌 방산 수요 대응을 위해 설계 인력 중심의 조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방산을 이끌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