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랩,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단장

-식사·음료·체험까지 즐기는 공간 변신

리뉴얼 오픈한 ‘이디야커피랩’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서울 강남 소재 커피연구소 ‘이디야커피랩’을 전면 리뉴얼하고,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

‘품질 좋은 커피를 연구하고 만드는 공간’이라는 기존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커피를 중심으로 식사, 음료,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도록 경험 전반을 확대했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피자·햄버거 등을 선보이는 ‘델리 존’을 신설해 기존 베이커리 중심의 구성에서 식사 대용 메뉴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도넛·고로케·케이크 등 수제 베이커리 제품군을 강화했으며, 샌드위치·샐러드 등 신선메뉴도 다양화해 메뉴 구성의 균형과 선택 폭을 넓혔다.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일상에서 즐기도록 MD존을 새롭게 확장하고, 프리미엄 원두 라인업을 강화했다. 다양한 산지에서 엄선한 원두를 자체 로스팅 기술로 선별해 매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고급 커피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수준 높은 커피를 즐기려는 홈카페 수요에 맞춰, 커피 드리퍼·그라인더 등 다양한 커피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 ‘컬처스페이스’도 눈에 띈다. 회의·강의·세미나·소모임 등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대여하도록 구성했다. 커피를 즐기며 모임·작업·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실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건물 전면에 신설한 ‘펫존’도 인기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고객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이다. 반려동물 고객층의 증가에 맞춰, 커피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커피를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즐기도록 새롭게 공간을 구성했다”며 “향후 고객 취향과 방식에 맞춰 커피를 경험하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