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품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0만 돌파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 축하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1000만 번째 가입 고객,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의 해외여행 플랫폼인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생활금융 플랫폼인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가 무료 환전되고,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시장이 주춤했던 2022년 선보여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현금자동인출기) 수수료 면제 등을 새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100만 돌파에 11개월, 500만 돌파에 22개월이 소요됐으며, 41개월째인 1일 1000만을 돌파했다. 국내 외국환을 선도하는 하나은행, 해외 특화카드에 진심인 하나카드, 그룹 통합 멤버십 앱인 ‘하나머니’의 협업을 통해 그룹 디지털 역량의 집대성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 중심 특화 서비스로 혁신금융 강화
‘고객 중심’의 맞춤형 특화 서비스로, 혁신금융 실천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4일 기준 트래블로그의 환전금액은 총 5.4조 원을 넘기며, 국내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1000만 고객의 선택으로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34개월 연속 1위를 달성 중이다. 총 3362억 원의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와 제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통화별 한도(200만 원→300만 원) 확대,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 등도 주효했다. 또 모든 은행·증권·저축은행 계좌 연결 가능, 원하는 환율로 알아서 환전 해주는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카카오페이(빅테크)·신세계(쇼핑)·플레이브(엔터)·지드래곤(뮤지션) 등 다양한 외부 제휴를 통해 서비스 및 사용처 확대 등도 이목을 끌었다.

최근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 축하 기념 행사를 열고, 1000만 번째 고객에게 ‘여행지원금’ 200만 하나머니를 증정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선도하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세대에게 딱 맞는 해외여행 필수품이 됐다”며 “핵심 콘텐츠는 환전(하나은행)과 결제(하나카드)로 하나금융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으로, 1000만의 여정은 감동과 감사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또 “향후 차별화 가치와 최고의 고객 경험으로 대한민국 5000만의 트래블로그가 될 때까지 그룹의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