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총 4500박스를 기부했다.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유재천 동작구청 복지국장, 김기찬 농심 경영지원실장(왼쪽부터). 사진제공 |농심

농심은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총 4500박스를 기부했다.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유재천 동작구청 복지국장, 김기찬 농심 경영지원실장(왼쪽부터). 사진제공 |농심


농심은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신라면’ 4500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농심의 정례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매년 연말 대규모 라면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도모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4500박스의 신라면은 각 지역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2008년 첫 기부를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농심이 지역사회에 기탁한 라면의 누적 총량은 약 7만 5000박스에 달한다. 해당 기부 물품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출연해 조성한 ‘해피펀드’와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이는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기부의 규모를 확대하는 체계적인 사회공헌 기금 운영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농심은 정기적인 물품 기탁 외에도 상시적인 구호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2020년부터 도입된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재난재해 이재민이나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백산수 등 필수 식료품을 즉각 지원하는 핵심 공헌 활동이다. 현재까지 이머전시 푸드팩의 누적 기부 수량은 총 6만 5000팩을 기록하며 긴급 구호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