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서비스의 기준을 세운 리조트, 이제 교육 현장까지 움직인다.
리조트 업계 최초로 국가 인증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된 곤지암리조트 서비스 아카데미가 모빌리티·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최고의 레저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곤지암리조트와 곤지암골프클럽이 공동 설립한 이 아카데미는 최근 기업별 특성과 현장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연수 교육과 사내 강사 양성 교육을 연이어 진행했다.

12월 8일에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연수 교육이 열렸다.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가 16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기본 과정은 고객 중심 사고를 토대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고, 심화 과정에서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즈니스 의전과 설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다뤘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방식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 소속 이한솔 강사가 참여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맞춘 이미지 연출과 상황별 롤플레잉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자체 교육 기관이 없는 리조트, 호텔, 골프장 종사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실습 중심 구성에 대해 “현업 적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2월 22일에는 서비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강사 양성 과정도 진행됐다. 이 과정은 지난해 동일 기업이 교육을 수강한 뒤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재요청으로 성사됐다. 고객서비스 교육을 지도하기 위한 교수법과 성인학습자 특성을 반영한 교육 설계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 기반 툴을 활용한 교육 자료 제작 실습도 포함됐다. 수료자들은 향후 각 사에서 코칭과 내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곤지암 서비스 아카데미 관계자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교육 과정과 신청 방법은 곤지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