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오지호“‘부성애’표현자신있다”

입력 2008-01-23 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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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한 탤런트 오지호가 부성애(父性愛)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한 점은 무엇일까? 새 드라마에서 ‘싱글파파’역할에 도전하는 오지호가 “아이가 없어서 부성애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이지만 주위에서 많이 조언을 받고 있다”면서 “아빠처럼 친구처럼 연기하면 부성애 느낌이 많이 어필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극본 오상희, 연출 문보현)’ 포스터 촬영현장. 극중 오지호는 아마추어 이종격투기 선수 강풍호 역을 맡았다. 이종격투기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하는 오지호는 “몸무게도 80kg에서 78kg으로 줄였다. 연습을 하면서 좀 다쳐서 어려움은 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이종격투기 선수의 삶을 일부 그르기 때문에 최근 경기를 치른 후 사망한 고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라서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사실 고 최요삼 선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와전 된 것 같다”면서 “인간미 나는 이종격투기 선수의 모습, 왜 이종격투기 선수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초반에 제가 KO패를 당하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그 장면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지만 이후 좋은 이종격투기의 모습을 그릴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7살짜리 애를 키우며 싱글파파의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오지호)의 좌충우돌 부성애를 그린 코믹 휴먼드라마로 오는 다음달 18일 첫 방송 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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