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스커플’한고은-류진,주말극격돌

입력 2008-01-31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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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방송됐던 KBS 2TV ‘경성 스캔들’(극본 진수완, 연출 한준서)의 한고은과 류진 커플이 오는 2일 안방극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비밀조직의 수장(류진)과 조직원(한고은)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진은 KBS 2TV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남주 주인공 변호사 이종원 역을 맡았고, 한고은은 방송사를 옮겨 MBC TV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 ‘팜 파탈’ 사공유라 역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경성스캔들’을 끝내고 6개월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로 선의의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성스캔들’의 연출을 맡았던 한준서 감독은 “두 사람이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서 나 역시 기분 좋다”면서 “한 날 한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재미있는 상황까지 연출됐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한 감독은 “‘경스’의 또 다른 커플 강지환-한지민 커플도 같은 시간대는 아니더라도 타 방송사에서 사극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주인공 4명이 각 방송사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에 행복해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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