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깜직ET춤’으로‘텔미춤’잇는다

입력 2008-02-04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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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가 복고 전략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이지현과 조민아가 연기자 변신으로 팀에서 빠지고 오디션을 통해 하주연과 김은정 두 멤버를 발탁한 쥬얼리는 일명 ′ET춤′으로 원더걸스의 ′텔미춤′을 잇는 춤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4일 오후 경기 용인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쥬얼리 5집 ′베이비 원 모어 타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서인영은 "전에는 카리스마로 나갔다면 이번엔 인형처럼 예쁜 척을 할 것"이라며 양 검지손가락이 위에서 아래로 만나는 춤을 깜찍하게 선보였다.90년대 복고풍의 유로댄스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을 리메이크한 이번 노래는 멤버의 절반을 교체하면서 신구의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얼마 전 재킷 촬영장에서 "힙합과 트랜스,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다"며 쥬얼리의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쥬얼리는 "이번 노래가 클럽에서 유행할 것"이라며 24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강행군에도 환한 미소를 보였다.음악은 복고였지만 네 멤버를 찬찬히 뜯어보면 4장의 앨범과 다른 쥬얼리의 ′색다른 미래′가 보인다. 2001년 데뷔해 8년차에 접어든 쥬얼리는 역할 변신과 4인 4색 등을 통해 ′중견′ 댄스 그룹 이미지를 버리고 원더걸스를 응웧나는 젊은 팬층까지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섹시퀸을 선언한 박정아는 가슴선을 훤히 드러내는 과감한 복장으로, 서인영은 가죽 바지에 보이시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랩을 맡은 하주연은 큰 선글라스에 여전사 이미지를 풍겼고 김은정은 반짝이는 드레스와 애교있는 표정이 눈에 띄었다.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쥬얼리는 14일 케이블 음악방송을 통해 팬들과 처음 대면한다. 앨범은 20일 발매된다.용인=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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